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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황대헌 또 충돌로 노메달…한국, 세계선수권 금1·은2로 마무리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마지막 날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 박지원과 황대헌은 시즌 세 번째 충돌로 다시 한번 노메달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박지원과 황대헌은 1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노메달에 그쳤다. 두 선수는 마지막 3바퀴를 남겨 둔 시점까지 선두권을 유지했다. 이때 박지원이 인코스를 파고들어 황대헌을 제쳤는데, 이후 황대헌이 중심을 잃으며 박지원과 함께 쓰러졌다. 박지원은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고, 황대헌은 경기 뒤 페널티를 받았다.황대헌과 박지원의 충돌 장면은 이번 포함해 3번째다. 바로 전날(17일) 열린 1500m 결승에서도 충돌로 인해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당시엔 황대헌이 박지원을 추월한 뒤 1윌르 차지했는데, 페널티를 받아 실격 처리됐다. 박지원은 페이스를 잃으며 6위에 그쳤다.그보다 앞선 지난해 10월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000m 2차 레이스에선 황대헌이 박지원을 밀어 옐로카드(YC)를 받아 실격 처리된 기억이 있다. 세계랭킹 1위 박지원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노메달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이 레이스 여파로 계주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황대헌은 5000m 계주 결승에 나서 김건우·이정민·서이라와 함께 7분18초641을 기록,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우리나라는 레이스 막판 린샤오쥔(중국)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금메달을 내줬다.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김길리는 재경기 끝에 1000m 은메달까지 거머쥐었다. 이날 결승 첫 레이스에선 4명의 선수가 잇따라 넘어지는 충돌이 발생하며 재경기가 성사됐다.김길리는 앞선 충돌로 얼굴을 다쳤지만, 재경기서 1분43초049의 기록으로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스월드(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넘었다.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선 4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김길리·이소연·박지윤·심석희가 나섰는데, 레이스 막판 김길리가 넘어지며 아쉬움을 삼켰다.대표팀은 이번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 1개·은메달 2개로 마쳤다. 안중현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은 “작년보다 발전한 선수가 있다는 게 좋은 점”이라면서도 “남자 선수들은 경쟁력이 있지만, 성적이 좋지 못해 아쉽다. 계주에서도 아쉬운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총평했다.공동취재단·김우중 기자 2024.03.1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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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박지원-김길리, 동반 크리스털 글로브 석권 “다음 목표는 세계선수권”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박지원(28·서울시청)과 김길리(20·성남시청)가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크리스털 글로브를 거머쥐었다. 크리스털 글로브는 지난 2022~23시즌 중 ISU가 월드컵 창설 25주년을 기념해 도입한 상으로, 해당 시즌 월드컵 1~6차 대회 종합 1위에게 주어지는 상이다.박지원은 19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3~24 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193을 기록, 동료 김건우(스포츠토토)에 0.111초 앞서 1위를 차지했다. 한 차례도 추월을 허용하지 않은 퍼펙트 레이스였다.이어 박지원은 김건우·장성우(고려대) 김태성(서울시청)과 함께 나선 5000m 남자 계주 결승에서 6분55초915를 합작, 캐나다(6분55초577)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박지원은 6차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박지원은 올 시즌 6차례 월드컵에서 금메달 5개(1000m 3개·1500m 1개·5000m 계주 1개) 은메달 5개(1000m 1개·1500m 2개·5000m 계주 2개)를 수확, 총점 1071점으로 스티븐 뒤부아(캐나다·1052점)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박지원은 2년 연속 월드컵 1위를 차지하며 남자부 크리스털 글로브 2연패에 성공했다.같은 날 여자부에선 김길리가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3초037을 기록,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1분32초944)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소연(스포츠토토) 서휘민(고려대) 심석희(서울시청)와 여자 3000m 계주에도 출전해 한국의 은메달(4분13초394)을 합작하기도 했다.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2개를 목에 건 김길리는 월드컵 총점 1211점을 기록,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1180점)에 크게 앞서며 생애 첫 크리스털 글로브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4위에 올랐던 그는, 이번 시즌에만 금메달만 7개(1000m 3개·1500m 4개)를 싹쓸이했다. 김길리는 대회를 마친 뒤 ISU 홈페이지를 통해 “목표는 최고가 되는 것이었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다음 목표는 세계선수권 우승”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길리는 지난 시즌 서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1개(3000m 계주)를 목에 건 바 있다.2024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은 3월 15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4.02.1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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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박지원·여자 박지원, 쇼트트랙 4대륙선수권서 금메달·은메달 따내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박지원(서울시청)과 여자 국가대표 박지원(전북도청)이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2022~23시즌 월드컵 시리즈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한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 박지원은 5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라발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33초158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결승선을 7바퀴 남기고 선두로 올라선 박지원은 여유 있게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김건우(스포츠토토)가 2분33초324로 동메달을 획득했다.동명이인 선수인 여자 대표팀 박지원(전북도청)은 단거리 500m에서 44초192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미국의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42초760)가 1위, 심석희(서울시청·45초873)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박지원·서이라(화성시청)·이정민(한국체대)·장성우(고려대)는 남자 5000m 계주, 김아랑(고양시청)·이소연(스포츠토토)·박지윤(의정부시청)·심석희도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을 각각 1위로 통과했다.다만 한국 대표팀은 남자 500m, 여자 1500m에선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4대륙선수권대회는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선수들이 출전한다. 남녀 계주와 혼성 3000m 계주, 남녀 1000m 결승은 6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이형석 기자 2023.11.0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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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 무관 린샤오쥔, 계주서 웃었다 [IS 피플]

2016년 이후 7년 만에 서울에서 펼쳐진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중국 대표팀 에이스 린샤오쥔(27·한국명 임효준)이 개인전에서는 웃지 못했지만, 단체전에서는 포효했다. 중국으로 귀화한 뒤 3년 만에 한국을 찾은 그는 지난 10일부터 3일 동안 열린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그러나 대회 마지막 날 계주에서 메달 2개를 따냈다.린샤오쥔은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1분 26초 884를 기록, 6명의 선수 중 4위를 기록했다. 상위 2명에게만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을 획득하지 못한 채 탈락했다. 린샤오쥔은 레이스 중반 자리다툼을 하다 뒤로 밀리면서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결국 선두권과 격차를 좁히지 못한 그는 탈락 고배를 맛봤다.린샤오쥔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남자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을 따며 스타가 됐다. 그러나 이듬해 진천선수촌 훈련 도중 불미스러운 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결국 한국에서 더는 선수 생활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해 2020년 중국으로 귀화했다.한국 국적으로 출전했던 2018년 4월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이후 5년 만에 국내에서 공식 경기를 치른 린샤오쥔은 실격과 부진으로 ‘개인전 노메달’에 그쳤다. 그는 11일 남자 5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으나, ‘장비 미착용’이라는 황당한 실수로 실격 처리됐다. 린샤오쥔은 선수들이 경기 때 발목에 차야 하는 기록 측정 장비인 트랜스폰더를 착용하지 않았다. 장비 미착용으로 인한 페널티를 받아 남자 500m 금메달을 코앞에서 놓친 린샤오쥔은 자신의 주 종목인 1000m에서는 부진했다. 린샤오쥔은 이날 레이스 도중 다른 선수와 충돌, 최하위로 밀린 뒤 순위를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중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린샤오쥔은 단체전에서 메달 2개를 획득했다. 그는 혼성 계주에서 중국 대표로 뛰어 은메달(2분 41초 821)을 기록했다.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7분 4초 41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린샤오쥔은 중국 대표팀 동료들과 오성홍기를 들고 링크장을 돌았다. 동갑내기 라이벌인 린샤오쥔과 박지원(서울시청)의 맞대결도 이번 대회 화제였다. 양국 에이스인 둘은 이 대회에서 10일 처음 맞붙었다. 린샤오쥔이 먼저 웃었다. 남자 500m 1차 예선에서 린샤오쥔이 1위, 박지원이 4위를 기록했다. 박지원은 패자부활전으로 떨어졌다. 이틀 뒤 맞붙은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는 박지원이 1위를 기록하고 린샤오쥔은 4위로 탈락했다.린샤오쥔을 꺾은 박지원은 기세를 몰아 1000m 결승에서도 1위를 차지해 우승했다. 11일 열린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 17초 792를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지원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그는 린샤오쥔에게 밀려 500m 예선 탈락해 패자부활전으로 향했으나, 주 종목인 1000m와 1500m에 집중하기 위해 레이스를 포기한 게 효과를 발휘했다.한편,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5·성남시청)은 개인전 세 종목(500m, 1000m, 1500m)에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1000m와 1500m에서 2위를 기록했다. 500m에서는 준준결승 레이스 도중 넘어지면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여자 3000m 계주에서는 은메달을 따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13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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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4년 만에 달린 中 린샤오쥔 마지막에 웃었다…단체 종목서 금1, 은1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린샤오쥔(26·한국명 임효준)이 7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마지막 날 남자 50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10~12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2023 국제빙상연맹(ISU) 세계 쇼트트랙선수권대회가 열렸다. 대회 마지막 날, 가장 마지막에 치러진 종목은 남자 5000m 계주. 앞서 남자 500m와 1000m, 혼성 2000m에서 아쉬움을 남긴 린샤오쥔은 남자 계주 50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린샤오쥔은 7분04초41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린샤오쥔은 링크에 무릎을 꿇은 채 기뻐했다. 동료들이 다가와 그를 축하했고, 잠시 후엔 동료들과 오성홍기를 들고 링크를 돌며 기쁨을 누렸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에이스로 군림한 린샤오쥔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해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그러나 2019년 성추행 사건에 휘말리며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고, 결국 중국으로 귀화했다. 린샤오쥔이 국내에서 열린 공식 대회에 출전한 건 2018년 4월에 열린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이후 처음이다. 한국 빙상장에 선 건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500m 예선에서 박지원을 제친 린샤오쥔은 11일 열린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실격 처분을 받았다. 기록을 측정하기 위한 장비를 미착용했기 때문이다. 린샤오쥔은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12일 열린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선 1분 26초 780으로 4위에 그쳐 탈락했다. 같은 조에서 달린 박지원이 조 1위를 차지했다. 최근 5~6차 월드컵 500m서 2연속 우승한 린샤오쥔은 세계선수권 개인전 노메달로 자존심을 구겼다. 린샤오쥔은 혼성 2000m에서 은메달을 따 대회 첫 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9바퀴를 남겨 놓고 선두를 뺏겨 아쉬움이 남을 법했다. 중국은 이후 선두를 탈환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 아쉬움만 쌓던 린샤오쥔은 계주 5000m 금메달을 따 마지막에 환호했다. 2022~23시즌 남자 쇼트트랙 월드컵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박지원(서울시청)은 남자 1000m와 1500m 개인전 2관왕을 차지했다.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은 1000m와 1500m, 여자 3000m 계주에서 2위를 기록, 은메달 3개를 땄다. 이형석 기자 2023.03.1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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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대표팀 막내, '1500m 세계 1위' 김길리 "최고의 기량 보여드리겠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막내 김길리(19·성남시청)가 한국에서 7년 만에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이겠다"고 자신했다. 김길리는 10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개막하는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7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남녀 개인전 6종목(500m, 1000m, 1500m)과 단체전 3종목(남자 5000m계주, 여자 3000m계주, 혼성 2000m계주) 등 총 9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김길리는 쇼트트랙 대표팀 막내다. 지난달 서현고를 졸업했다. 하지만 언니들 못지않은 매서운 실력을 뽐낸다. 지난해 5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전체 1위로 통과하더니,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2022~2023시즌 월드컵 1500m 랭킹 1위(450점, 2위 한느 드스멧 420점)를 차지했다. 월드컵 1~6차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포함해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김길리는 전체 성적으로 순위를 정한 월드컵 랭킹에서 총점 700점을 획득,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1062점), 코트니 사로(캐나다·776점), 드스멧(벨기에·744점)에 이어 최종 4위에 올랐다. 김길리는 "성인 무대에 데뷔해 세계 대회에 출전하니 새롭더라. 메달도 많이 따서 기쁘다"며 "1500m 월드컵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싶은 목표를 이뤄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김길리는 지난달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도 여자 19세 이하부 1000m와 1500m, 3000m 계주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김길리는 여자 쇼트트랙 차세대 간판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최)민정이 언니랑 (심)석희 언니 모두 세계 랭킹 1위 출신이다. 언니들과 같이 운동하면서 기량이 같이 올라간 것 같다. 그래서 지금 높은 자리에서 대회를 할 수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며 "나도 언니들의 뒤를 잇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태극마크를 달고 기량과 책임감이 모두 쑥쑥 커졌다. 그는 "대표팀은 국가를 대표하는 자리여서 더 열심히 했다. 목표 의식도 뚜렷했다"며 "대표팀에서 훈련하다 보니 더 강도 높은 운동량을 소화하면서 나도 발전할 수 있었다. 대회에 나설수록 경험치도 올라 더 발전하는 것 같다"고 반겼다. 김길리는 세계선수권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꿈꾼다. 세계선수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ISU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대회 김길리의 활약을 주목했다. 그는 "몸 상태와 컨디션 모두 최상"이라면서 "국내에서 열려 더 많이 기대받고 있다. 처음으로 세계선수권에 나서는 만큼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최고의 기량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3.03.1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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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쇼트트랙 박지원 "린샤오쥔? 남다른 실력…100% 레이스 펼쳐야"  

쇼트트랙 남자 크리스털 글로브의 초대 주인공 박지원(27·서울시청)이 국내에서 7년 만에 개최되는 세계선수권에서 '화려한 피날레'에 도전한다. 박지원은 7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한국 대표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한국이 금메달을 가져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비롯해 안중현 대표팀 감독, 박지원, 이준서, 최민정, 김길리가 참석했다.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은 2016년 이후 7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된다. 남녀 개인전 6종목(500m, 1000m, 1500m)과 단체전 3종목(남자 5000m계주, 여자 3000m계주, 혼성 2000m계주) 등 총 9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34개국 310명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이번 대회에선 박지원과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의 자존심 대결에 관심을 끈다. 박지원은 이번 시즌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반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해 2관왕에 오른 린샤오쥔은 중국으로 귀화, 이번 대회에 나선다. 박지원은 오랜 기간 무명 생활을 했다. 그동안 황대헌(강원도청)과 린샤오쥔의 그늘에 가렸기 때문이다. 박지원은 2022~23시즌 남자 쇼트트랙 최강자로 군림했다. 1~6차 월드컵 무대에서 금메달만 무려 14개 획득했다. ISU는 월드컵 창설 25주년을 맞아 남녀 최고의 선수 1명씩에게만 크리스털로 제작된 트로피를 수여했는데, 남자부 최초 수상자가 박지원이었다. 이번 시즌 월드컵 랭킹 1068점을 획득, 2위 홍경환(674점·고양시청)을 크게 따돌리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선수권 개인전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2~23시즌 링크에 복귀한 린샤오쥔은 강력한 경쟁자다. 월드컵 남자 500m 5차 대회와 6차 대회에서도 연속 우승했다. 박지원은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선수는 엄청난 실력을 지녔다. 그 선수(린샤오쥔)도 남다른 기량을 갖춘 선수라고 생각한다. 린샤오쥔과 특별한 감정은 없다"며 "나 또한 100% 경기력으로 레이스를 펼쳐야 한다"고 다짐했다. 박지원은 "앞서 세계선수권 단체전은 출전한 적 있지만 개인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군다나 국내에서 열려 더욱 특별하다"고 말했다. 다양한 세리머니를 선보인 박지원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 미리 짜놓은 세리머니가 있어도 내 기분에 따라 몸이 먼저 반응하더라. 이번에 금메달을 따면 어떤 세리머니를 보여드려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개인 종합 우승을 한 최민정(성남시청)은 "베이징 올림픽 종료 후 개인적으로 휴식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여겼지만, 세계선수권이 국내에서 개최돼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발목 상태가 좋지 않은 그는 "경기력에 지장 없을 정도로 많이 회복했다. 이번 시즌 중에 가장 몸 상태가 좋은 것 같다"면서 "2018 평창 올림픽 이후 오랜만에 홈에서 열리는 대회여서 모든 선수가 책임감을 느끼고 준비했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만큼 이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목동=이형석 기자 2023.03.07 18:11
금융·보험·재테크

KB금융, 빙상 위의 축제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후원

KB금융그룹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개최되는 'KB금융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2023'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국제빙상연맹(ISU)이 주관하는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는 쇼트트랙 국제 대회 중 가장 권위있는 대회이다. KB금융은 2016년에 이어 7년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 후원을 통해 동계스포츠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를 할 예정이다.이번 대회에는 34개국 3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참가 선수들은 남녀 개인전 6종목(500M, 1000M, 1500M)과 단체전 3종목(남자 5000M계주, 여자 3000M계주, 혼성 2000M계주)에서 총 9개의 금메달을 두고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특히 대한민국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과 이번 시즌 남자 세계랭킹 1위 박지원 등 세계 최강의 선수로 구성된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다. 또 첫 시니어 무대인 2022/23시즌에서 종합 4위의 쾌거를 이룬 김길리 선수가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에 도전하며 대회에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전 세계 쇼트트랙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시즌 마지막 승부를 가리는 최고 권위의 국제대회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동계 스포츠 기초종목의 저변을 확대하고 미래세대 스포츠 선수들이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3.06 14:16
스포츠일반

심석희 4대륙 대회 2관왕, 폭발적인 스피드…박지원도 2관왕

여자 쇼트트랙 심석희(25·서울시청)가 4대륙 선수권대회 2관왕에 올랐다. 심석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2 4대륙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최민정(성남시청), 김길리(서현고), 이소연(스포츠토토)과 힘을 합쳐 4분4초767의 기록으로 캐나다(4분5초049)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심석희는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전날(12일) 여자 500m 금메달의 상승세를 이날 계주에서도 이어갔다. 2위로 바통을 이어받은 심석희는 결승선 10바퀴를 남기고 폭발적인 스피드로 선두 캐나다를 제쳤다. 이어 결승선 5바퀴를 남기고 2위 캐나다를 크게 따돌리며 1위를 이끌었다. 심석희는 동료 험담으로 2개월 자격 정지 징계 속에 2022 베이징 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3위에 올라 태극마트를 다시 달고 국제대회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심석희는 지난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2~23 ISU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에서 동메달, 여자 1000m 1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2차 대회에선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쇼트트랙 차세대 에이스 박지원(서울시청)은 남자 1000m에서 1분27초548의 기록으로 캐나다 파스칼 디옹(1분27초592)을 제치고 우승했다. 전날 남자 1500m에서 우승한 그는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월드컵 랭킹 1위 박지원은 출전하는 대회마다 금메달을 휩쓸고 있다. 쇼트트랙 월드컵 1, 2차 대회와 4대륙 선수권을 마친 쇼트트랙 대표팀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올 시즌 중국 유니폼을 입고 국제대회에 데뷔한 그는 아직 한 개의 메달도 목에 걸지 못했다. 이형석 기자 2022.11.13 14:30
스포츠일반

최민정 1000m서 은메달, 라이벌 슐팅 3관왕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1000m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은 10월 31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마지막 날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2위(1분31초815)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그는 전날(30일) 주 종목인 1000m에서 4위에 그친 아쉬움을 달랬다. 김길리(서현고)는 1분31초84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지난 4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2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번째로 여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10월 중순 열린 '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 유니버시아드(U대회) 파견선수 선발전'에서는 전종목을 석권, '쇼트트랙 여왕'임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선 쉬자너 슐팅(네덜란드)의 환호를 지켜봐야 했다. 최민정과 슐팅은 라이벌이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최민정은 여자 1500m, 슐팅은 10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8개월 만에 다시 만난 이번 대회에 앞서 ISU는 '최민정과 슐팅의 우승 다툼'을 예상했다. 슐팅은 31일 1000m 2차 레이스(1분31초717) 우승과 함께 1500m, 3000m 계주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남자 대표팀은 이날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준서(한국체대), 홍경환, 임용진(이상 고양시청), 박지원(서울시청)은 7분 01초 850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대표팀은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 등이 빠져 구성원이 많이 바뀌었지만, 시즌 첫 대회부터 좋은 호흡을 선보였다. 여자 500m 결승에서는 심석희(서울시청)가 43초070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앞서 혼성 2000m 계주에서 금메달, 1000m 1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땄다. 남자 500m에선 이준서가 40초434의 기록으로 은메달, 남자 1000m 2차 레이스에선 홍경환(1분23초598)과 김태성(단국대, 1분24초561)이 각각 은메달·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중국 귀화 후 처음 국제대회에 참가한 린샤오쥔(26·한국명 임효준)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다. 이형석 기자 2022.10.3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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